홍정욱, 딸 '대마 밀반입' 적발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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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딸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홍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고 글을 올렸다.

홍 전 의원은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 전 의원의 딸 홍 모 양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들어오다 적발됐다.

법원은 이날 홍 모 양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홍 전 의원은 유명 원로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장남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언론사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2007년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2007년~2012년 헤럴드미디어 회장직을 역임했다.

[사진 = 홍정욱 페이스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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