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영, 개인 첫 200점 돌파하며 챌린저시리즈 동메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르를 앞두고 출전한 챌린저시리즈에서 개인 첫 총점 200점을 돌파했다.

유영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82점, 예술점수(PCS) 59.60점으로 총점 130.42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70.47점을 더한 유영은 최종 점수 200.8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우승은 러시아의 안나 쉬체르바코프(218.20점)이 차지했다. 2위는 에라자베타 툭타미셰바(214.38점)이다.

한국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200점을 돌파한 건 김연아, 임은수(신현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228.56점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최고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5.57점을 받았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총점 182.60점으로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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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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