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송유빈, 사생활 유출에 열애설 논란까지…"지금은 정리"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송유빈이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잡기에 성공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유빈은 '슈퍼스타K6' 출신이자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 X 101'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로 관심을 모았다.

송유빈은 '라디오스타' 출연이 확정된 뒤 연인이었던 가수 김소희와의 사생활 사진이 불법 유출돼 본의 아니게 화제의 출연자가 됐는데 이에 대해 그는 "만났었고 지금은 정리했다"며 민감한 질문임에도 솔직한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백지영은 "누군가 안 좋은 의도로 유출했다. 그 친구도 유빈이도 저랑 같은 소속 가수였다. 유빈이한테는 좋은 누나였다. 사실 회사에 연애금지 이런 게 없었다"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 후배를 살뜰히 챙겼다.

해당 이슈를 몰랐던 윤종신은 자리에서 기사를 검색해 김국헌이라는 이름을 알아냈고 "이 친구랑 난 거냐"고 물어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MC들은 김국헌이란 여러 차례 소환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고, 그 힘으로 김국헌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뜻밖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송유빈은 백지영을 엄마라고 부르며 든든히 여기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슈퍼스타K6'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인연을 맺은 뒤 같은 소속사에서 5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사이. 백지영은 과거 송유빈을 소속사로 데려오며 "이승기처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다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백지영이 최근 소속사를 떠나며 그 미안함에 울컥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유빈은 방탄소년단, 엑소부터 동방신기 유노윤호까지 따라잡기 개인기로 웃음을 퍼트리며 평소 엄격하기로 유명한 김구라로부터 "드디어 찾았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엔 백지영과의 듀엣 무대로 감동도 선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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