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3안타·소사 8승' SK 선두질주, 롯데 5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를 질주하면서 최하위 롯데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SK 와이번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5-4로 이겼다. 2연승하며 76승40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최하위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며 42승71패2무.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뤘다. 롯데가 5회초 1사 후 채태인의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볼카운트 1B1S서 SK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3구 126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SK는 5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항, 노수광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한동민이 롯데 1루수 채태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서 최정이 역전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6회말에는 고종욱의 중전안타와 박진형의 폭투,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창평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김성현도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노수광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7회초 이대호의 우중간 안타, 윌슨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 타석에서 소사의 보크로 무사 2,3루.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9회초에는 전준우와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윌슨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1패). 마무리 하재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선 최정이 3안타 2타점, 노수광과 고종욱이 2안타를 쳤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4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채태인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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