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투타의 조화를 묶어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 다이노스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이재학이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6승째를 따냈다. 또한 한화전 10연승 및 대전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제이크 스몰린스키(5타수 2안타 6타점 1득점)가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복귀전을 치른 양의지(4타수 3안타 1몸에 맞는 볼 1타점 1득점)도 홈런을 터뜨렸다.

5위 NC는 3연승 및 한화전 5연승을 질주, 6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화요일 4연패에 빠졌고, 9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2.5경기까지 벌어졌다. 김태균(2타수 2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1득점)은 KBO리그 역대 14호 통산 1,000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1회초 박민우-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NC는 스몰린스키가 박주홍에게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2회말 김민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지만, 3회초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이재학이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리드를 이어간 NC는 6회에 득점을 주고받았다. NC는 1사 1, 3루서 스몰린스키가 3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지만, 6회말 이성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격차는 다시 3점이 됐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NC는 8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한화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NC는 이상호-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 스몰린스키가 2타점 3루타까지 터뜨리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분위기가 살아난 NC는 9회초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권희동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쏘아 올려 10-2로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NC는 9회말 투입한 홍성무가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 8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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