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강타 사생활 폭로→심경 고백 '활동 재개'…강타X우주안 '후폭풍 ing' [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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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H.O.T. 강타 사생활 폭로 이후 네티즌들의 응원 물결 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강타와 레이싱 모델 우주안은 후폭풍에 시달리는 중이다.

앞서 2일 오정연은 강타와 우주안의 SNS 스캔들을 접하고는 이와 관련 폭로글을 공개, 화제를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정연은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라며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정연이 직접 강타와 우주안의 양다리 열애를 주장하고 공개 저격하며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이로 인해 강타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렸던 SM타운 도쿄 콘서트에 불참했고, 4일 신곡 '러브송' 발표도 취소했다.

또한 강타는 직접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오정연 측근의 "또 다른 아나운서도 많이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정연은 방송가에서 자리를 잡은 방송인이지만 다른 이들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이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 잃을 것이 많아 나서지 못하는 것 같다"라는 추가 폭로가 터지며 연일 세간이 떠들썩해졌다.

하지만 오정연은 논란을 뒤로하고 일상에 복귀했다. 그는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임했고, '2019 케이월드 페스타' MC 낙점 소식도 전했다.

당당한 소신 고백에 네티즌들의 응원 속 활동을 재개한 오정연. 이에 그는 6일 새롭게 심경글을 남겼다. "지난 2일 업로드한 글은 이제 많은 분이 보셨기에 접어두도록 하겠다. 이전처럼 이 공간을 안 좋은 이야기보다 좋은 이야기들로 채우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댓글과 DM을 통해 주신 수많은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보냈다.

반면 강타는 사생활 스캔들로 직격탄을 맞으며 여전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결국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하차를 당했다. 제작사 쇼노트 측은 6일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오는 9월 개최되는 H.O.T. 콘서트 참석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공연 기획사 측은 "강타의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라는 뜻을 전했으나, 강타를 향한 여론이 부정적인 만큼 강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우주안은 이번 사태로 악플러들과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그는 "허위사실 악성댓글 악성루머에 관한 법률적 절차를 결정하게 됐다. 불이익이 없도록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라며 "세상에 직업과 성별의 천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현역 모델로 뛰지 않고 회사의 대표로 있어서 오랜만이었지만 아주 대단한 천대를 받았던 근래였다. 어쩌면 제가 겪게 된 일의 근본조차 이것이 이유가 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라고 법적 대응에 나섰음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우주안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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