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칼라스:세기의 디바’, 2만 관객 돌파 “뜨거운 입소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오페라보다 드라마틱했던 인생과 사랑, 그리고 음악을 담은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가 평단과 관객의 극찬과 함께 개봉 4주차인 8월 6일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끝나지 않는 전설을 전하고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았음에 자랑스러워지는 진정한 전설"(이용철 평론가)이라는 극찬 리뷰를 받은 아트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가 개봉 4주차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입소문으로 시작된 장기 흥행과 끝나지 않는 칼라스의 전설을 알렸다.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는 사망 3년 전 인터뷰와 미공개 편지, 출판되지 않은 회고록을 통해 모두가 사랑했던 디바 칼라스와 사랑과 안정을 갈망했지만 음악이라는 운명을 벗어날 수 없었던 인간 마리아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계적인 디바, 칼라스의 화려함 뒤에는 언론의 자극적인 스캔들, 가정에서의 불화, 세상에서의 압박 등을 견뎌야 했던 여자, 마리아가 있었다. 영화는 이를 제 3자의 시선 대신, 칼라스의 언어를 통해 전달하며 가장 진솔한 초상화가 되었다.

"모든 가사와, 쉼표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극중 열혈팬의 말에 무한 공감"(kil6****, NAVER), "그리운 기억의 아련한 소환"(sean****, NAVER), "아름다운 여신이 이 땅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들려준 천상의 목소리와 진솔한 인생이야기"(naar****, NAVER) 등의 호평은 화려한 모습 뒤 숨겨져 있던 디바의 인생 이야기와 삶을 녹여낸 음악이 관객들에게 여운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인터뷰에서 칼라스는 '내 비망록은 노래 안에 담겨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니까요'라며 자신의 삶이 노래 그 자체였다고 말한다. 한 세기를 풍미했던 디바의 삶은 영화를 통해 온전히 담기며 오페라의 아리아보다 감동적인 드라마가 되었다. 모두가 찬양했으나 누구도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했던 고독한 디바, 칼라스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은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는 전국 예술영화상영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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