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땅볼 유도 1위…2위는 한화 장민재

  • 0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땅볼을 유도한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였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9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KBO리그 타구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상하 각도 5도 미만 타구를 '땅볼'로 정의했을 때, 땅볼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투수는 요키시였다.

요키시는 HTS 기준 번트를 제외한 인플레이 타구 150개 이상 기록한 투수 48명 중 땅볼 타구 비율 45.8%로 1위를 기록했다. 추적된 타구 288개 중 132개가 땅볼이었다. 장민재(한화)가 43.9%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광현(43.5%)과 앙헬 산체스(이상 SK, 43.0%)가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5도 미만의 타구는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없어 장타율이 낮다는 특징을 갖는다. 지난 28일 경기까지 올 시즌 팝플라이(상하 각도 45도 이상)를 제외한 타구 유형별 장타율을 살펴보면, 땅볼은 .349로 가장 낮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상하 각도 5도 이상 25도 미만)는 .903로 가장 높았고, 뜬공 타구(상하 각도 25도 이상 45도 미만)는 .680이었다.

요키시가 유도한 땅볼 타구는 피안타율 .242, 피장타율 .265를 나타냈다. 각각 48명 가운데 8위와 9위에 해당한다.

▲ 2019시즌 땅볼 TOP 10 * 번트 제외 인플레이 타구 150개 이상, 방출 외국선수 포함

1위 에릭 요키시(키움) 땅볼 비율 45.8%

2위 장민재(한화) 땅볼 비율 43.9%

3위 김광현(SK) 땅볼 비율 43.5%

4위 앙헬 산체스(SK) 땅볼 비율 43%

5위 김영규(NC) 땅볼 비율 42.9%

6위 김민우(한화) 땅볼 비율 42.6%

7위 드류 루친스키(NC) 땅볼 비율 42.5%

8위 타일러 윌슨(LG) 땅볼 비율 42.2%

9위 브룩스 레일리(롯데) 땅볼 비율 41.6%

10위 제이크 톰슨(전 롯데) 땅볼 비율 41.2%

[에릭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