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50승' LA 다저스, SD 꺾고 가장 먼저 6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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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60승(29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42승 45패가 됐다.

2회말 1사 후 맥스 먼시가 대형 우월 솔로포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5회 선두타자 맷 비티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러셀 마틴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서 류현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작 피더슨이 밀어내기 사구, 알렉스 버두고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처는 6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코디 벨린저가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맥스 먼시의 사구와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 및 2루수 실책으로 계속된 무사 2, 3루서 테일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와 포일에 이은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89구 호투로 시즌 10승이자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2014시즌 이후 5시즌만의 10승. 아울러, 전반기를 17경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109이닝 21자책)의 압도적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딜런 플로로-잭 로스컵-JT 차코이스 순으로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먼시와 벨린저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류현진을 확실하게 지원 사격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디넬슨 라멧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호스머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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