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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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에인절스의 좌완 타일러 스캑스(28)가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스캑스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 당국은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캑스의 사망을 애도하며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에인절스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롭 만프레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늘 텍사스에서 일어난 비극에 슬픔을 표한다. 메이저리그는 스캑스의 아내를 비롯한 가족, 친구, 에인절스 구단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1991년생의 스캑스는 지난 2012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4년부터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5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었고 2015시즌을 제외한 7시즌 통산 96경기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을 남겼다.

한편 에인절스는 10년 전인 2009년에도 현역 투수 닉 아덴하트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타일러 스캑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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