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멀티홈런' LA 다저스, SF 꺾고 ML 가장 먼저 5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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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전날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3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승(25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31승 41패가 됐다.

1회부터 화력을 과시했다.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안타에 이어 데이빗 프리즈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코디 벨린저가 우전안타로 기회를 살린 뒤 크리스 테일러가 선제 좌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카일 갈릭이 중월 솔로포로 리드를 벌렸고, 3회 벨린저의 볼넷과 테일러의 인정 2루타로 얻은 1사 2, 3루서 알렉스 버두고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6-0 다저스 리드.

4회 2사 후 타일러 오스틴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한 다저스는 5회 1사 후 테일러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6회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리젬스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7회 프리즈의 안타에 이은 벨린저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리치 힐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후 부상으로 내려간 가운데 딜런 플로로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2승 1패. 이어 이미 가르시아-칼렙 퍼거슨-페드로 바에즈-조 켈리가 뒤를 지켰다.

타선은 무려 홈런 4방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테일러가 멀티홈런과 2루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가장 빛났다. 터너, 벨린저, 러셀 마틴, 갈릭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는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승 7패. 타선은 다저스 마운드에 4안타로 꽁꽁 묶였다.

[크리스 테일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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