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칼국수집 극찬 "모처럼 인공적인 맛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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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칼국수집을 극찬했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네 번째 지역인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백종원은 75세로 '골목식당' 최연장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칼국수집을 찾았다. 그는 칼국수를 맛본 뒤 "웃긴다. 묘하네"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백종원은 "나는 개인적으로 칼국수 먹을 때 국물 되게 진한 거 좋아하는데 국물이 안 진하다"며 "육수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약간 맹물보다는 간이 배어 있는 육수이긴 한데 먹었을 때 육수 맛이 올라오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나이 좀 먹어서 그런지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어떤 때는 굉장히 담백한 맛, 먹을수록 끌리는 매력이 있는 맛, 계속 먹지 않나. 누룽지 같은 느낌이 맞다"며 "이 칼국수의 맛은 맛집 칼국수 맛과 다르다. 이런 맛은 결이 다르다. 강추다. 칼국수 마니아라면 경험해볼 맛이다"고 말했다.

또 "확실한 건 칼국수 반죽하고 수제비 반죽이 진짜 좋다. 수제비 반죽 대충 뜨신 것 같은데 잘 떴다"며 "조화가 있다. 어느 것도 세지 않고 묘하다. 모처럼 인공적인 맛이 아닌 칼국수 먹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팥죽을 맛본 뒤에도 "팥죽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겠다"며 감탄해 칼국수집 사장님을 웃게 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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