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교체 3명' 논란에 "최선을 다하고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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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교체 카드 3장만 사용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대해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각자 해산한 뒤 9일 오전 재소집됐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우는 “팀 분위기는 이기고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이란은 아시아의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월드컵 예선부터 좋은 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지난 호주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벤투 감독의 지속적인 호출을 받고 있지만 정작 경기장에는 투입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이승우처럼) 부르고 쓰지 않을거면 뽑지 말아야 한다”고 벤투 감독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승우는 이에 대해 “선수들은 항상 기다림을 통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못 받은 선수도 있고, 받는 선수도 있다. 모든 건 감독의 선택이다. 선수로서 기다리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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