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통산 200홈런까지 남은 홈런은 이제 단 1개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2B2S에서 우완 제이콥 주니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노려 중전안타를 때려낸 것.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인해 곧바로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멈추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주니스를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호이자 통산 199호 홈런이었다. 이제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까지 남은 홈런은 단 1개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주니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4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바뀐 투수 제이크 디크먼에게 풀카운트 끝 루킹 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95에서 .299로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 2-4로 패하며 3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27승 27패.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캔자스시티는 19승 37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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