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오승환, ARI전 1이닝 무실점…끝내기승리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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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이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끝내기승리를 뒷받침했다.

오승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등판. 선두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7구 끝 직구를 이용해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곧바로 닉 아메드를 8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칼슨 켈리를 2B2S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제러드 다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10회말 바뀐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를 상대로 끝내기승리를 만들어냈다. 1사 후 트레버 스토리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데이비드 달이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놀란 아레나도의 고의4구에 이어 다니엘 머피가 좌전 적시타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원승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장식한 오승환은 9.87에서 9.33으로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로 4연전 스윕과 함께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8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28승 29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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