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피어밴드 4이닝 완투, 13년 만에 처음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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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감격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라이언 피어밴드(34)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인 피어밴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재밌는 것은 피어밴드가 완투패를 했다는 사실이다. 경기는 토론토의 5회초 공격까지 진행됐고 화이트삭스가 4-1로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피어밴드가 '4이닝 완투'란 진기록을 낳았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1961년 확장기(Expansion Era) 이후로 4이닝 완투를 기록한 선수는 피어밴드까지 5명 뿐이다. 피어밴드 이전에는 2006년 5월 12일 스티브 트랙슬의 기록이 마지막이었다.

피어밴드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13승을 거둔 피어밴드는 2016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7년에는 8승 10패로 승률은 나빴지만 평균자책점 3.04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해 KT 창단 첫 타이틀홀더로 이름을 남겼다. KBO 리그 통산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14.

[피어밴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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