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포함 3안타’ SK 김강민 “모든 것 맞아 떨어져 기분 좋다”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짐승’ 김강민(SK)이 3안타를 몰아치며 SK 와이번스의 2연승을 주도했다.

김강민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강민은 결승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 SK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강민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강민은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볼카운트 1-1에서 높으 코스로 향한 박진우의 3구를 노려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의 결승홈런이자 KBO리그 역대 131호 1호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김강민은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2회말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강민은 4회말 2사 상황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김강민이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김강민은 경기종료 후 “캠프 전부터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올 시즌 내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려주셨던 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강민은 이어 “머릿속에 내가 해야 되는 것들이 미리 정리가 되니 몸을 만들 때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있고, 마음이 편해졌다. 좋았을 때의 행동들을 지속하고자 했던 게 확실히 좋은 컨디션을 오래 유지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전했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