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승' SK 다익손 "5경기까지 걸릴 줄 몰랐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SK 외국인투수 브록 다익손이 데뷔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다익손은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데뷔 5경기 만에 맛 본 감격의 1승이었다.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70개) 아래 커브(7개),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4개), 커터(1개)를 곁들이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타선 지원과 불펜 호투 속 첫 승을 챙겼다.

다익손은 경기 후 “첫 승을 거둬 기쁘다. 5경기까지 걸릴 줄 몰랐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에 승리하고 싶다. 1승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익손은 “오늘 직구에 비해 변화구가 좋지 않아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고 내 루틴을 이용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더 나은 투구를 약속했다.

[브록 다익손.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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