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홍상삼, 투구수 80개 예상…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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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홍상삼(29, 두산)이 704일 만에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홍상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6일 1군에 처음 등록됐고, 이용찬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홍상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건 지난 2017년 5월 13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704일 만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캠프 때 선발 연습을 했고 좋은 모습이었다. 2군 내용도 좋았다”며 “정해진 건 없다. 본인이 잘 던지면 갈 수 있을 때까지 간다. 투구수는 80개까지 본다. 짧게 던지더라도 오늘은 기회를 주는 차원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렇다면 왜 그 많은 투수들 중 홍상삼을 택했을까. 김 감독은 “기존 불펜에서 끌어서 쓰기보다는 홍상삼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이제 고참인데 상황이 생기면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제 본인이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좋은 내용으로 잘 던지며 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홍상삼의 호투를 기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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