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배유나, 도로공사 잔류 확정…2019-20시즌은 재활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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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배유나(30)가 한국도로공사에 남는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12일 "2018-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배유나 선수와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배유나는 2007-2008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리그와 국가대표를 오가며 고질적인 무릎 부상 외에 어깨 부위에 추가로 부상이 발생했다. 수술 등 치료와 회복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복수 전문의의 진단이 나왔고, 고심 끝 2019-2020시즌은 치료 및 재활에 전념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배구단의 통합우승과 준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국가를 대표하는 배구선수인 배유나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며 FA 협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부위의 치료 방법에 대해 구단, 선수간 의견 차이가 있어 그간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팬들 앞에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기 위해서라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의견을 구단과 같이했다"고 계약 성사 배경을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배구계의 소중한 자원인 배유나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갖고 코트로 돌아오기 위해 항상 선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이라고 했다.

[배유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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