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태란 "결혼 두 달 후 해외봉사 떠나…남편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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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태란이 남편의 반전 모습에 기분이 좋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태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태란이) 결혼 후 봉사활동을 해외로 다녀왔는데 그 기간 동안 떨어지는 게 너무 속상해서 남편이 펑펑 울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태란은 "결혼하고 두 달 만에 아프리카를 갔다. 열흘 정도 갔다"며 "그때 문자가 길게 왔는데 '내가 없는 자리가 너무 허전해서 외로워서 눈물이 난다'더라. 평상시 말이 없던 사람이 글로 그렇게 표현하니까 더 절절하게 느껴졌다. 저는 좀 좋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진짜 순정파거나 초절정 고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태란은 남편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는 질문을 받고 "평소 말이 없다"며 "그 모습이 진지하고 책임감 있어 보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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