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류현진, SNS에 "2019년 최고의 출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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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도 개막전 호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 82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대체선발답지 않은 호투였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에이스 커쇼가 아닌 건 2010년 베센테 파디야 이후 9년 만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100% 부응했다. 6회 1사 후 애덤 존스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1회 1사 후부터 무려 5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류현진도 개막전 승리에 흡족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SNS에 이날 투구 사진과 함께 "Great start opening Day 2019(2019년 개막전 최고의 출발)"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첫 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한국인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긴 건 지난 2001년 박찬호 이후 무려 18년만의 일이다. 미국 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와 커쇼의 후계자임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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