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흥행 요정 조보아, 눈물로 하차→정인선 배턴 터치 '분위기 반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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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백종원이 골목식당'의 흥행을 주도했던 배우 조보아가 박수칠 때 떠났다. 후임 MC는 배우 정인선이다.

28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거제도 솔루션을 끝으로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1년 만에 하차하는 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보아는 그간 맛없는 음식을 맛보는 '맛없슐랭'으로 맹활약하며 솔직한 매력으로 두루 사랑받았다.

조보아는 노력으로 성장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사장님들을 위협하는가 하면, 진솔하고 깊은 공감으로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생동감 넘치는 조보아의 모습은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까지 크게 만족시키며 '골목식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 덕에 조보아에게는 '공감요정', '맛업슈랭', '빌런 판독기' 등 흥미로운 수식어가 붙었다.

이날 조보아는 "시청자 여러분 '골목식당'을 사랑해주시고 그 안의 조보아까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은 저한테 배우로서 연기 인생도 그렇고, 사람으로서의 제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셨다. '골목식당' 왔을 때, 아무것도 아닌 제 등에 날개를 달아주셨던 CG가 기억에 나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또 진정한 주인이신 사장님들. 얼굴에는 티가 안 나도 손을 파르르 떨고 계신다. 그 분들의 긴장을 잘 풀어주시며 좋겠다"라고 후임 MC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골목식당'의 화제성과 흥행을 톡톡히 책임졌던 조보아가 하차함에 따라 후임 MC의 부담감도 커졌을 터. 다만 이날 함께 공개된 후임 MC, 정인선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조보아의 그림자가 아닌 개성 있는 캐릭터를 예고했다.

주로 웃음으로 사장님들에게 다가갔던 조보아와 달리 정인선은 날카로운 눈썰미와 냉철한 평가로 사장님들을 긴장하게 했다. 또 다른 재미와 반전 매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정인선은 지난해 김민교와 신포시장 편에 등장해 성실한 모습으로 백종원의 칭찬을 이끌어낸 바 있어 두 사람의 케미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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