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박정권, 허리 부상으로 재활군행"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박정권(38, SK)이 재활군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SK 염경엽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정권의 재활군행 소식을 전했다.

박정권은 지난 19일 인천 두산전에서 8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9회초 강승호와 교체되며 경기를 얼마 소화하지 못했다. 원인은 허리 부상이었다. 염 감독은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9회에 교체해준 것이다.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 부상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정권은 당분간 재활군에서 몸을 만든다. 최승준의 부상에 박정권마저 이탈하며 대타 자원이 부족해진 SK다. 염 감독은 “캠프 때부터 우타 대타는 최승준, 좌타 대타는 박정권으로 준비했는데 두 선수 모두 부상을 당했다. 대타가 약해져서 고민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박정권의 재활군행으로 나주환, 김강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나주환 같은 경우 수비에서 1루와 3루를 같이 책임져야한다. 염 감독은 “두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이들의 활약을 기원했다.

[박정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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