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임창용 은퇴에 관심 "파란만장 야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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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언론도 임창용의 은퇴에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와 '풀카운트'는 11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통산 128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이 은퇴를 표명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임창용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임창용이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임창용은 "막상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라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일본 언론도 임창용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야쿠르트에서 통산 128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이 현역 은퇴를 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일에서 24년간 뛰었다"라며 KBO리그 통산 성적과 지난 시즌 성적도 첨부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는 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6경기 던졌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매체인 '풀카운트'는 임창용의 야구 인생을 조금 더 상세히 전달했다.

이 매체는 "사이드암으로는 가장 빠른 160km의 패스트볼을 무기로 2008년부터 5년간 야쿠르트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라며 "한국 대표로 나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대결을 비롯해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투구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IA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후 영입하는 구단이 없어 은퇴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풀카운트'는 "24년이라는 긴 프로 선수 생활 중 최우수 구원과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했다"라며 "마카오 도박 문제로 인해 선수 생명 위기에 빠지는 등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을 보내왔다"라고 덧붙였다.

[야쿠르트 시절 임창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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