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유세윤, "엄마가 이대로 나이 들지 않았으면"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tvN ‘아모르파티’에서 싱글 황혼들의 가슴 따뜻한 마지막 여행기가 펼쳐진다.

오늘(3일, 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마지막 여행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하루를 보낸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이 숙소에서 자녀들의 영상편지를 지켜보는 모습이 공개된다.

싱혼들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 로마의 곳곳을 돌며 인생 첫 스냅사진 촬영에 나선다.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해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 마치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된 듯 멋지게 단장한 채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싱혼들의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안방극장에 재미와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어느덧 가족 같은 끈끈한 정을 쌓은 싱혼들의 특별한 케미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아모르파티’ 공식 짝꿍 최현호 아버지와 유세윤 어머니는 여행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려 다정한 커플 사진을 남기는가 하면 트레비 분수에서 서로의 건강을 빌며 동전을 던져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치타 어머니는 “이번 여행을 통해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사랑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잃어버리고 살았던 ‘나’의 소중함과 더불어 새로운 인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되었다는 싱혼들의 고백이 뭉클함을 자아낼 전망.

한편 로마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싱혼들은 스냅사진 시사회를 하던 중 출연진들이 보낸 깜짝 영상편지를 받는다. 두 아이의 엄마였기에 오랜 세월 거친 세상과 부딪혀야 했던 어머니를 향해 감사함을 전한 카이부터 40여 년 간 홀로 딸들을 키운 아버지에게 진심을 담은 김혜진까지,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출연진들의 속마음에 싱혼들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하게 젖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세윤의 영상편지를 본 유세윤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한 심정을 전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새벽까지 일하다가 잠들어버린 어머니 몰래 유세윤이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고추와 고추장만 싸갔던 일화를 털어놓아 먹먹함을 불러일으켰다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아모르파티 속 엄마를 지켜보면서 ‘시간이 갑자기 더 지나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심경으로 본 거 같다”며 점점 나이 들어가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쳐 모두를 저릿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인생샷의 주인공도 밝혀진다. 과연 인생샷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마지막 편지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싱글 황혼들이 모여 젊음을 되찾아가는 과정과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모르파티’ 2기 싱혼 여행단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3일, 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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