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차상현 감독 "알리 복귀 시점, 개인 의지에 달렸다"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갈 길 바쁜 GS칼텍스가 외국인선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차상현 감독은 빠른 복귀의 전제 조건으로 개인 의지를 꼽았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알리는 지난 16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좌측 무릎을 다쳤다. MRI 검진 결과 원래 안고 있던 좌측 무릎 슬개건염이 악화됐다. 다행히 인대 혹은 근육 손상은 아닌 상황.

20일 장충 인삼공사전에 앞서 만난 차 감독은 “알리에게 인대, 근육 손상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말을 해줬다. 일단 오늘(20일) 경기는 뛰지 않으며 21일 오전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알리의 복귀 시점이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복귀에는 정신적 부분이 포함돼 있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는 게 차 감독의 설명이다.

이날 GS칼텍스는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한다. 표승주, 강소휘, 이소영 삼각편대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 그러나 걱정은 없다. 차 감독은 “시즌 중반에도 알리의 컨디션 저하로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부담은 없다”며 “어려운 경기는 맞지만 외인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GS 차상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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