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조한선 "9년 전 아내와 소개팅 후 결혼…결혼 안 한 줄 아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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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조한선이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전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OCN 새 드라마 '빙의'의 주역들인 송새벽, 이원종, 박상민, 조한선이 출연했다.

이날 조한선은 '나는 가장, 가장이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10년 결혼한 그는 "결혼을 하기 전후가 많이 달라졌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아지면서 인생에 대해서 배운 게 많다"라고 말해 MC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자녀들과 방송 노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실 '아빠 어디가' 같은 예능이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관심에 대해 시달릴 것 같았다. 저는 괜찮았는데 아이에게 그 고통을 대물림해주기 싫었다. 그리고 저는 멜로도 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애아빠로 노출이 되는 것보다는 연기를 길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한선이 결혼한 줄 모르는 대중도 많다고. 조한선은 "밖에서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 아주머니들이 '조카냐'라고 묻기도 한다. 또 아내랑 밥 먹고 있으면 '이야기 안 할게'라는 액션을 보내신다. 그러면 그냥 '네' 하고 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한선은 아내와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그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저는 첫 눈에 보자마자 반했다. 그런데 말을 잘 못해서 한숨만 쉬었다. 와이프 표정이 안 좋더라. 그래서 포장마차로 이동해서 이야기를 했다. 와이프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말을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사귀어서 임신을 하게 됐는데 기사에 제가 '혼전 임신은 아니'라고 했다더라.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됐다. 거기에 대응을 하려고 하니 힘들 것 같았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빨리 결혼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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