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연하남♥"…박보검X이종석X배성우, 누나 심장폭격기 [설특집]

  • 0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누나 하나면 돼."

케이블채널 tvN에는 연하남 계보가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의 박보검, 방송 중인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의 이종석, 그리고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배성우 등이다.

먼저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은 열 살 나이 차이의 송혜교와의 로맨스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은 극 중 김진혁 역을 맡았고, 호텔의 대표 차수현(송혜교)과 "썸 타는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박보검은 제작발표회에서 "진혁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두 행복하게 안고 가는 인물이다. 차수현과 진혁이는 사회적으로 봤을 때 많이 가진 자와 적당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물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차수현을 통해 보여주고, 진혁처럼 만족하는 인물도 보여준다"라며 나이, 경제적, 사회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관계라고 말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종석은 이른바 '성공한 연하남'이다. 도서출판 겨루의 편집장이자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소설작가로, 사랑보다는 일에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남자친구'와는 정반대로, 강단이(이나영)는 이혼 후 경력단절여성으로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며 '짠내'까지 풍기고 있다.

과거에 단이가 은호를 구해준 것이 인연의 시작으로 은호는 단이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극 중 5살 연상연하 캐릭터로 그려지지만 설렘을 점차 높이고 있다. 3일 방송된 4회에서 은호는 단이에게 "나도 누나 하나면 돼. 이 세상에 나 제대로 아는 사람. 누나만은 그렇게 나 믿어줄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로맨스 불 붙었다"라는 반응이다. 특히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도 이보영과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를 펼친 바, '연하남 로맨스 장인'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년의 연하남 로맨스도 있다. 극 중 48세인 '라이브' 오양촌씨, 배성우가 그 주인공. 극 중 오양촌은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끓는 피로 무슨 일이든 끝까지 가고야마는 물불 안가리는 경찰 캐릭터를 맡았다. 극 중 2살 연상이자 수사팀장 안장미 역의 배종옥과 결혼을 한 설정으로 그려진 오양촌은 '오양촌씨'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더티 섹시' 매력으로 장미에게 끝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보인 바, 연하남의 계보에 또 다른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와 달리 '연하남' 자체로 매력을 보이는 배우도 있다. '왕이 된 남자'에서 광대 하선과 왕 이헌이라는 1인2역으로 주목받은 여진구다. 여진구는 귀여운 캐릭터의 하선을 시작으로 섹시하면서도 퇴폐미가 느껴지는 이헌으로 분했는데 그의 별명 '여진구오빠' 다운 매력을 펼치고 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