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서건창 "시즌 준비 방식 바꿨다, 내 야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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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야구를 하면 좋겠다."

키움 서건창이 2019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 참석했다. 출범식 후 서건창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출발한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지난해 정강이 부상으로 단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340 15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지명타자로 돌아왔고, 포스트시즌 역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히어로즈에 힘을 보탰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시즌.

서건창은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 내 야구를 하면 좋겠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으로 경험은 충분히 했다. 이젠 결과를 내야 한다. 결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 찾아왔다. 중고참으로서 고참, 후배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키움과 새롭게 시작하지만, 고척에서 야구를 하는 건 변함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시즌을 준비하는 방식을 바꿔보려고 한다. 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멀리 보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웨이트트레이닝의 경우 많은 무게를 드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효율적인 근력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서건창은 "몸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변화를 주려고 한다. 웨이트보다 기술을 중시하고 있다. 그리고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에는 2루수로 복귀한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한 후배 김혜성, 송성문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서건창은 "이제 다리는 아프지 않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훈련을 하려고 한다.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캠프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건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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