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새 유니폼 어색하지 않다, 투수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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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새 유니폼이 어색하지 않아 좋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구단 출범식에 참석, 새로운 네이밍스폰서와 함께 2019시즌을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2019시즌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 기분 좋은 출발이다. 유니폼이 예쁘고,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어색하지 않아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히어로즈는 2018년 SK와의 플레이오프서 명승부를 펼쳤다. 패자로 기록됐지만, 히어로즈만의 끈끈한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장정석 감독은 "드러내지는 않지만, 매 시즌 선수들과 함께 우승이라는 목표를 공유한다. 목표가 없다면 준비과정도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는 부상자 변수만 없다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릴 만하다. 다만, FA 김민성, 이보근과의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장 감독은 "FA에 대해서는 구단의 얘기를 듣고 있다. 내가 들을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다 들었다. 개입하는 것도 아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투수력이 고민이다. 허약한 불펜, 선발진 후미 보강이 절실하다. 장 감독은 "투수력에 고민이 많다. 4~5선발진 구성과 중간, 마무리까지 결정된 건 없다. 스프링캠프를 하면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나는 방향을 제시하고, 계획을 짜는 사람이다. 사실 좋은 코치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런 부분이 없으면 계획을 짜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다. 올 시즌도 차분하게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오른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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