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출범 "키움+히어로즈, 감동 스토리 만들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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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겠다."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출범식을 갖고 정식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키움 히어로즈 박준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들, 박병호, 서건창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 키움증권 이현 대표이사 및 핵심 임원들, KBO 정운찬 총재가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KBO 정운찬 총재는 "앞으로 5년간 키움증권이라는 안정적인 스폰서와 함께 일하게 된 히어로즈 관계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KBO와 동행할 키움증권 관계자 여러분도 환영하고,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운찬 총재는 "히어로즈는 11번의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슬기롭게 잘 헤쳐나갔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다시 일어난,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포스트시즌에 히어로즈가 보여준 이야기를 잘 기억한다. 9회초에 5점차를 따라가는 저력을 가진 팀, 포기하지 않고 감동을 보여준 팀이 히어로즈의 진짜 모습이다. 앞으로 더 많은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히어로즈의 가치를 알기에, 새 출발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설레고 기대된다. 키움 히어로즈의 내일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이현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키움과 히어로즈가 한 배를 타게 됐다. 키움과 히어로즈는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히어로즈는 거대한 그룹사와 별도로 독립된 구단으로서, 네이밍스폰서라는 독특한, 창의적 비지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지난 11년간 멋진 승부로 프로야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키움증권의 플랫폼이 영웅문이라 히어로즈와 특별한 관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현 대표이사는 "야구 용어에 키스톤콤비라는 말이 있다. 2루수와 유격수가 손발을 맞춰 환상적인 플레이를 한다. 키움과 히어로즈와 키스톤콤비를 이뤄 좋은 경기, 나아가 한국프로야구의 발전, 팬들에게 키움 히어로즈가 멋진 승부를 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기념사를 한 키움 히어로즈 박준상 대표이사는 "키움과 히어로즈가 만나 한국야구에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 메인 스폰서인 키움증권과 히어로즈는 비슷한 면이 많다. 키움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로 증권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는 네이밍스폰서라는 혁신적 모델을 도입했다. 혁신적이고, 잘 키운다는 점이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준상 대표이사는 "시작이 반이다. 작년 플레이오프 기간에 많은 성원을 받았다. 많은 분이 시즌이 시작되길 기다린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네이밍스폰서를 맞이해 더욱 강력한 영웅군단으로 돌아오겠다. 가슴 뛰는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 엠블럼 및 유니폼 BI가 공개됐다. 선수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단상에 나와 힘차게 워킹했다.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가 신규 응원가를 발표한 뒤 축하공연까지 진행하면서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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