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는 새신부 개그맨 홍현희, 허민, 이수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0월의 신부가 된 홍현희, 12월의 신부가 될 이수지. 그리고 허민은 "저는 결혼을 하기 전에 아이를 먼저 갖게 됐다"고 멋쩍은 듯 웃었다.

허민은 "제 남편은 운동선수다. 연애 시작 전에 제가 야구를 보러 갔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더니 관중 많은 그 곳에서 저를 따로 에스코트하며 이끌더라. 그 때 '우와 멋있네'라고 생각했다. 그 땐 그냥 조용히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을 언급하며 "저는 썸 탈 때 낮에 샴페인을 먹으러 갔는데 호텔 라운지였다. 저는 또 술을 한 잔 먹으면 끝장을 본다. 그 때 제가 완전 취했다. 다음날 영수증을 보고 '어머 나 숙박한 거 아니냐' 싶을 정도의 금액이 떴다. 다행히 집이더라. 알고 봤더니 이 친구가 대리를 불러서 저를 집까지 데려다준 모습에 이런 친구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난히 크게 웃던 이수지는 "너무 웃기다. 이 언니 진짜 상상력이 대단하다. 어느 남자라도 다 그랬을 거다"라고 말했지만 그럼에도 홍현희는 "이 친구가 흔한 친구가 아니다"라고 꿋꿋이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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