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 잔류, 계약 규모는 최대 550만 달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와 다시 손을 잡은 강정호(31)의 계약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9일(한국시각) 강정호와의 1년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이를 공식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강정호와 4+1년 계약을 맺었던 피츠버그는 +1년에 해당하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만약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면 강정호는 내년 시즌 연봉 5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었다.

피츠버그 구단은 계약 조건을 상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강정호의 계약 규모는 연봉 300만 달러에 인센티브 250만 달러가 더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옵션 실행 금액 중에 보장 금액을 줄여 새로 계약을 맺은 것이라 해석하면 된다.

다시 한번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로 재도약할 기회를 얻은 강정호가 내년에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완전히 자리를 굳힐지 주목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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