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무안타 3삼진' SK 최정, 6년만의 KS 복귀전 침묵

  • 0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최정이 라인업에 돌아왔지만 고개를 떨궜다.

최정(SK 와이번스)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최정은 전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경기 수비 도중 생긴 팔꿈치 통증 때문. 이로 인해 플레이오프 기간에도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전날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승호는 연달아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전날 벤치만 지킨 최정에게 이날 경기는 2012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6년 만의 한국시리즈 경기였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최정의 배트는 이날 내내 침묵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 역시 삼진. 6회초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가장 아쉬움은 7회였다. SK는 0-4로 뒤지던 경기를 3-4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2사 1, 2루 찬스. 바뀐 투수 박치국과 상대한 최정은 바깥쪽 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로 인해 경기 분위기는 다시 한 번 바뀌었고 SK는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2012년 이후 6년만의 한국시리즈 출장에서 침묵한 최정이 홈에서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SK 최정. 사진=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