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반전에 반전' 시청률 대박, 작년 KS 4경기보다 높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와 넥센의 혈투가 야구팬들과 시청자들의 눈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의하면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시청률은 8.9%를 기록했다.

SK와 넥센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6회 한 차례 공방전을 주고 받은 뒤 SK가 한국시리즈 티켓을 가져오는 듯 했지만 9회초 2사 이후 넥센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10회초 앞섰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4시간 54분간 이어진 혈투. 덕분에 시청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9%는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7위(전체 8위지만 나혼자산다 1-2부 편성)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9.7%를 기록, 5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15.5%까지 올라갔다.

이 시청률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간 한국시리즈 시청률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5경기 중 4경기보다 높은 수치를 찍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1차전 8.7%, 2차전 8.6%, 3차전 6.0%, 4차전 7.3%를 기록한 바 있다. 우승팀이 가려진 5차전만 11.0%로 이번 5차전보다 높았다.

비록 관중 동원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이번 플레이오프지만 4차전 시청률 6.8%에 이어 5차전에서는 8.9%를 기록하며 시청률에서는 선방했다.

[끝내기 홈런을 때린 한동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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