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의 탑이 대마초를 피워 자숙중인 가운데 SNS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자 한서희가 그를 저격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탑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화가 마크 그로찬의 사진과 SNS 캡처, 그림 사진을 등을 연이어 게재했다. 두 사람은 과거 만난 적 있는 사이로, 탑은 마크 그로찬과 찍은 사진을 올린 적 있다.

탑은 지난해 7월 대마초 흡연을 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의경 직위가 해제됐으며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부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자숙 중인 만큼 탑의 SNS 재개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 대다수다. 또한 아직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탑이 섣부르게 활동을 시작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런 가운데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던 한서희는 이날 자신의 SNS에 탑을 저격하는 늬앙스의 글을 올렸다. 그는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 어딜 기어 나와. 네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다며.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라고 분노가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돈이나 주고 말해 너 돈 많잖아.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 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하려고. 그래도 난 너 처럼 너 X뱀이라고 거짓말은 안할게.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라고 YG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잇다.

이어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 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 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뭔지는 너도 알고 있을 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 그리고 제발 덩치값 좀 해라. 나이값도 좀 하고. 예술가인 척도 그만 좀 해. 그냥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 틀딱 아저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서희는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한서희 SNS]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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