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金1·銀4·銅7 마무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체육회는 19일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총 메달 12개를 기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태권도, 펜싱, 사격에서 강세를 보인 한국은 유도, 수영, 양궁, 댄스스포츠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태권도 종목은 남자 -63kg급 조원희의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44kg급 강미르와 남자 -55kg급 김강민이 은메달을, 남자 -48kg 임성빈과 여자 -49kg 이예지가 동메달을 따는 등 출전선수 모두가 메달을 획득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울러, 펜싱 사브르 남녀 개인전에서는 현준이 은메달을, 이주은이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으며,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는 236.7점의 기록으로 성윤호가 2위를 차지했다. 펜싱의 현준, 이주은은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국가별 선수들을 혼합 구성해 치러진 ‘국제 팀 경기’에서도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개최종목에 포함된 브레이크댄스에서는 김예리가, 수영 여자 200M 평영에서는 중학생 선수 왕희송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미래를 보여줬다. 유도 여자 -63kg급에서는 김주희가 본인의 체급보다 한 체급 높게 출전했음에도 동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여자 양궁 리커브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손예령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하계청소년올림픽은 지난 6일에 개막해 206개국 4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32개 종목 241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뤘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서 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청소년 선수들은 국제종합경기대회 출전경험과 경기력 향상의 기회뿐만 아니라 IOC의 문화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올림픽 가치를 배우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

한국 선수단은 18일 오후 8시(현지 기준)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올림픽 선수촌 광장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 참석했으며, 선수단 본단은 19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선수단은 20일 오후 8시 1분 AA996편으로 현지에서 출발, 미국 댈러스를 경유해 22일 AA281편으로 귀국, 오후 3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여정을 마무리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하계YOG 폐회식에 참석한 한국선수단.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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