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학교법인 미림학원(설립자, 이사장 김기병)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34회 Korea Women's Wind Orchestra(이하 K.W.W.O)'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롯데관광개발, 동화면세점, 동화투자개발이 후원하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34주년을 맞아 가을의 여운을 향수할 수 있는 음악과 영화사에 길이 남는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준다.

장세근, 정수정 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베이스 주호남, 유지훈, 테너 지재엽, 최정현의 남성 4중창 무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비롯해 'Light Cavalry-Overture<서곡-경기병>', 'Selections from The Greatest Showman', 'Highlights from LaLaLand', 'Love is a Many-Splendored Thing', 'My Way', 'New York, New York', 'Oh Happy Day', 'The Symphonic Beatles', 'hlights from Exodus' 등을 선보인다.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시스터 액트', '뉴욕, 뉴욕' 등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할 다채로운 음악과 영국 그룹 비틀즈의 히트송 등을 메들리로 만나볼 수 있어 음악 팬들과 영화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K.W.W.O'는 미림학원 설립자인 롯데관광개발, 동화면세점, 동화투자개발의 김기병 회장이 지난 1982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 오케스트라단으로, 연주회에 참여하는 연주 단원들은 모두 미림여고 출신이다.

‘K.W.W.O’ 정기연주회는 지난 1984년 11월 10일 미림여고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 뒤 매년 색다른 음악으로 가을 클래식의 정수를 연주해 찬사를 받고 있다. 음악을 통해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기병 회장은 "미림여자고등학교 졸업생인 여성 전문음악인들로 구성된 Korea Women’S Wind Orchestra는 정기연주회는 물론 거리음악제를 통해서도 음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는 뜻있는 이들의 격려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절실히 느끼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경쾌하고 섬세함이 가득한 선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 Korea Women’s Wind Orchestra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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