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나서는 NLDS 공식 스폰서는 두산… 한국타이어는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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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나서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중계 때 친숙한 기업 이름을 여러번 볼 듯 하다.

KBO리그 명칭 앞에 타이틀스폰서 이름이 붙는 것은 낯설지 않은 일이다. 2000년 삼성증권배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로 불린다.

반면 메이저리그의 경우 이와 같은 타이틀 스폰서는 없다. 굳이 '메이저리그' 앞에 기업 이름을 넣지 않더라도 막대한 매출을 올리기 때문.

다만 포스트시즌에는 기업 이름이 붙는다. 이 역시 불과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이다. 그리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의 공식 스폰서는 다름 아닌 두산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한국 기업 두산과 포스트시즌 후원 다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후원 계약은 2020년까지다.

또한 두산은 뉴욕 양키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양키스타디움 펜스 한켠에는 두산 로고가 있다.

올해는 ALDS가 아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공식 스폰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NLDS 공식 명칭을 'NL Division Series presented by Doosan'으로 표기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이 맡았던 ALDS의 경우 독일 이동통신회사인 T-모바일이 맡는다.

두산으로서는 NLDS에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가 나서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오승환의 소속팀인 콜로라도 로키스까지 와일드카드를 넘어 NLDS 진출에 성공한다면 두산으로서는 금상첨화다.

한편, 디비전시리즈에 앞서 열리는 와일드카드에도 스폰서가 있다. 이 역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한국타이어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스폰서를 맡는다. MLB.com은 'Wild Card Game presented by Hankook Tire'로 표기 중이다.

[양키스타디움 펜스에 있는 두산 광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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