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팬클럽 논란→팬+젝스키스에 사과…오해 풀릴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팬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논란 수습에 나섰다.

11일 강성훈은 팬클럽 후니월드를 통해 "제 불찰로 인해 팬분들과 팀에 피해를 끼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프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더 세밀하게 확인하여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는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였으며 대만 팬미팅 취소 문제도 함께 불거져 팬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또한 강성훈이 후니월드의 운영자로 알려진 A씨와 연인 관계라는 소문까지 나돌며 강성훈과 팬들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강성훈은 운영자가 여자친구라는 설에 대해 "소문은 소문일 뿐 더 이상은 말할 필요 없다"며 재빨리 일축했다. 다만 또 다른 논란들에 대해선 추가 입장 글에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황이다.

강성훈이 소속된 젝스키스는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를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논란에 모두가 곤혹스러운 처지다.

강성훈은 과거 두 차례 사기 혐의로 피소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3월에 또 다시 피소를 당해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그의 이 같은 행보에 팬들마저 각을 세우며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내고 "깊은 유감"이라고 전하며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여기·다시'라는 감동 키워드를 내걸고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젝스키스의 고조된 분위기에 강성훈이 찬물을 끼얹고 겨우 수습에 돌입했다. 콘서트까지 한달. 팬들과 얼굴을 붉힌 강성훈은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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