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 줄인 김태훈, 부산오픈 우승…통산 3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태훈이 2년 9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김태훈은 19일 경상남도 양산 통도 컨트리클럽(파72, 7348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투어 동아회원권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2015년 11월 8일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이후 1015일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승.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겼다. 4라운드 9언더파 63타는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남코스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10번홀, 12번홀, 14~15번홀, 1~5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김태훈은 "오늘 출발 전 막연하게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번홀부터 다섯 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진짜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후반에도 타수를 더 줄이면서 잘 마무리 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기다리면서 연장전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연장승부까지 가지 않아 다행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변진재가 12언더파 276타로 2위, 이형준이 11언더파 277타로 3위, 박상현, 문경준, 박효원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 엄재웅, 이승택, 호주교포 고태욱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이성호, 권오상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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