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몽골 35점차 대파…AG 8강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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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2차전서 몽골에 108-73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22일 태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을 56-32로 마치면서 승기를 굳혔다. 개인기량의 우위를 앞세워 외곽포가 폭발했다. 속공도 돋보였다. 허재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하면서 태국전과 8강전을 대비했다. 후반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빼면서 스피드를 강화했다.

허재호는 허일영이 3점슛 6개 포함 20점, 라틀리프가 19점 14리바운드, 전준범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각각 기록했다. 20분 이상 뛴 선수 없이 적절히 실전감각도 쌓고 체력도 비축했다.

허재호의 8강 상대는 필리핀이 유력하다. 22일 태국을 꺾고 A조 1위를 확정하면 27일 D조 2위와 8강서 맞붙는다. 필리핀은 중국에 이어 D조 2위가 유력하다. 2019 FIBA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최종전서 주전 대부분 폭력사태로 징계를 받으면서 정상 전력이 아니다. 다만, NBA 클리블랜드에서 뛰는 백업가드 조던 클락슨의 합류가 확정됐다. 그동안 앞선 수비가 강하지 않았던 허재호로선 상당히 부담스럽다.

[허재호.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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