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니퍼트, 올 시즌 1G 최다 12피안타·최다 4피홈런·최다 9실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니퍼트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피안타, 최다피홈런,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kt 더스틴 니퍼트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12피안타(4피홈런) 3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 위기.

니퍼트는 6월 29일 NC전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한 뒤 이날 전까지 6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9일 두산전(6이닝 4실점)을 제외하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무너졌다. 1회초 선두타자 노진혁과 박민우에게 잇따라 우전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4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선제 스리런포를 내줬다. 재비어 스크럭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한 숨 돌렸으나 모창민에게 2B2S서 5구 132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박석민과 이우성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1사 후 노진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박민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나성범에겐 좌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후속스크럭스에게 풀카운트서 6구 133km 체인지업을 던지다 비거리 105m 좌월 스리런포를 내줬다. 모창민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이우성에겐 1B1S서 3구 139km 패스트볼을 던지다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4월 11일 NC전을 넘어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경신했다. 권희동, 김형준, 노진혁을 범타와 삼진 처리했다.

4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스크럭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박석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1사 3루서 이우성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권희동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2사 1,3루서 대타 이원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시작과 함께 정성곤으로 교체됐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12피안타, 최다 3피홈런에 최다 9실점.

니퍼트는 이날 전까지 4월 17일 SK전, 5월 5일 넥센전, 5월 11일 롯데전, 5월 23일 KIA전서 10피안타를 기록한 게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였다. 또한, 5월 5일 넥센전 7실점이 한 경기 최다실점이었다. 그리고 4월 11일 NC전서 3개의 홈런을 내준 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피홈런이었다.

패스트볼 최고 155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었으나 전반적으로 구위와 제구 모두 니퍼트답지 않았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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