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감독 "최충연, AG서 많은 것을 얻어오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한수 삼성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나서는 셋업맨 최충연(20)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충연은 올해 삼성의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55경기에 등판, 2승 6패 2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면서 삼성의 후반기 대반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 중 1명이다.

김한수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최충연과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최충연이 지금 볼이 정말 좋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투입이 될 수도 있다"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그만큼 현재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

이어 김 감독은 최충연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긴장하지 말고 자기가 가진 공을 던져서 많은 것을 얻어왔으면 좋겠다. 좋은 경험을 쌓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충연이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아 한 단계 발전했으면 하는 의미다.

최충연은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도 삼성이 6-4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이형종-김현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LG 핵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었다. 153km까지 나온 빠른 공에 140km까지 나온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2점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삼성은 9-6으로 승리, 5위 LG와 승차를 없앴다.

[최충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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