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이응경이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연출 신창석)에서 이영아의 엄마로 등장, 절제된 감정 연기로 현실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것.

지난 23일(월) 첫 방송된 KBS2 ‘끝까지 사랑’ 1회에서는 딸 가영(이영아 분)이 자신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사실을 알게 된 미순(이응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래전 이혼한 수창(김하균 분)에게서 가영이 자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옷까지 팔았다는 사실을 들은 미순은, ‘나랑 살아서 득 될 거 하나 없다’며 자신을 찾아온 가영을 모질게 뿌리쳤다. 이어 미순은 가영에게 “이런 엄마는 없는 게 나아.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기도.

특히, 매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더 딸을 사랑하는 미순을 표현하는 이응경의 연륜 넘치는 연기 또한 눈길을 끈다. 이응경은 딸의 미래를 위해 모진 말을 내뱉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눈빛으로 딸을 바라보는 미순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

이렇게 이응경이 ‘끝까지 사랑’을 통해 다시 한 번 ‘국민 엄마’의 면모를 보여준 가운데,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 스토리를 품은 KBS2 ‘끝까지 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끝까지 사랑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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