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식히는 공포영화 ‘속닥속닥’, 10대관객 전폭적 지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속닥속닥’의 흥행 원동력이 10대 관객으로 확인되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례적으로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한 이번 작품은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스크래퍼’ ‘마녀’에 이어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다. 300여 개의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2 주차에도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19만 1,192명(7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3월 개봉한 ‘곤지암’과 마찬가지로 공포영화 장르에 호의적인 10대 관객들의 무한한 지지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이번 주 개봉한 ‘인크레더블 2’를 비롯해 ‘앤트맨과 와스프’ ‘마녀’ 등이 10대 관객 예매율을 1~2%대를 유지한 데에 비해 ‘속닥속닥’은 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998년 ‘여고괴담’,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학원공포라는 점에서 학생인 주인공들이 겪는 공포에 공감과 스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소주연, 김민규, 김태민, 최희진, 김영, 박진과 같이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해 더욱 열렬한 관심을 얻고 있다.

10대 관객의 지지를 등에 업고 개봉 3 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보여줄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로 전국 CGV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그노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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