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의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29일 밤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2' 스페셜 편에선 오영주, 임현주, 송다은, 김장미, 김도균, 정재호, 이규빈 등 멤버들이 MC들과 만나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아쉽게도 멤버들 중 김현우는 불참했다.

MC들은 김현우가 "현재 식당에 있다고 한다"며 "13주 안에 일어난 변화는 연예인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김현우 입장에선 많이 힘들 것"이라고 격려했다.

방송에서 김현우와 공식 커플로 연결된 임현주는 방송 이후 현재 관계에 대해 "방송하기 전에는 잘 만날 수 있었는데 방송 중반에 들어서면서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까 서로 부담스러워지다 보니까 잘 만나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갖기로 했다"며 "만나기가 부담스러워지니까 밖에서 다 알아보기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오영주는 촬영 후 김현우의 식당에 방문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다"고 밝혔다. "방송이 방영되면서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오빠도 저도 서로 얘기하면 좋겠다 해서 브레이크 타임 때 지인들과 잠깐 얘기하려고 들렀는데 그게 포착이 됐다"면서 김현우와는 "오해를 잘 풀었다"고 알렸다.

김도균은 김현우를 관찰하며 자신과 닮았으면서도 결이 다르다며 "어떻게 호감을 얻는가 봤다"고 웃었고, 송다은은 방송을 보고 나서야 임현주를 향한 김도균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규빈은 촬영 당시에는 "'오영주X김현우' 시그널이 그렇게 강력한지 전혀 몰랐다"며 방송을 보고 자신이 다가가기 어려운 관계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임현주는 자신의 방송 분량을 본 뒤 "제가 많이 웃더라. 전 제가 시크한 줄 알았다"고 말해 다른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다. 오영주, 김현우, 임현주 세 사람의 식탁 장면에서 김현우에게 장 보기 신청을 한 오영주 때문에 "흥!" 이라고 했던 임현주는 "기억도 안 난다"며 민망해했다.

정재호는 송다은이 김현우와의 데이트를 준비하던 날 아침 모자를 푹 눌러썼던 것에 대해 "굉장히 질투가 많이 났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선 남다른 매너로 검색어까지 오른 '김현우 홀로그램설', 애절한 로맨스를 보여준 김도균의 시집 외우기 등도 언급됐다. 오영주는 김현우와 음악적 취향이 비슷했다는 것도 방송을 본 후에야 알았다며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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