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롯데 듀브론트, KT전 5이닝 2실점…첫 승 요건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펠릭스 듀브론트(31, 롯데)가 부진을 딛고 첫 승 요건을 채웠다.

듀브론트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3개.

위기의 남자 듀브론트가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5경기 4패 평균자책점 8.37. 지난달 30일 NC전부터 4연패에 빠져 있었던 터.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사직 삼성전에선 가까스로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에 도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 1, 2루 위기를 박경수의 내야뜬공으로 극복한 그는 2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막고 초반을 순조롭게 치렀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장외 솔로포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아웃카운트 3개를 손쉽게 잡고 흔들리지 않았다. 4회 2사 후 장성우의 볼넷은 김지열의 헛스윙 삼진으로 삭제.

3-1로 앞선 5회말은 선두타자 오태곤의 2루타로 출발했다.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 로하스를 삼진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유한준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윤석민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93개.

듀브론트는 4-2로 앞선 6회말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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