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마지막 아웃카운트에서의 홈런,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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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극적으로 1승을 추가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노수광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오늘 전반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웠다"라고 냉정히 돌아봤다. 이날 타선은 7안타에 그쳤으며 수비에서도 실책 3개가 나왔다.

이어 힐만 감독은 "그러나 선발 산체스를 비롯해 모든 투수가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고 전한 뒤 "연장 마지막회 마지막 아웃카운트에서의 홈런은 환상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선발 앙헬 산체스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또 다시 벤치 기대를 충족시켰다.

노수광은 무승부 확률이 높아보이던 1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와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

마지막으로 그는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아웃카운트 싸움을 해준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투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8일 김광현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삼성은 팀 아델만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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